
항산화가 무엇인가요?
우리 몸은 숨 쉬고 움직이는 동안 활성산소가 생깁니다. 적당한 활성산소는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지만, 많아지면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. 항산화 물질은 이런 활성산소를 안정화해 세포를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.
대표 항산화 성분 간단 정리
비타민 C
수용성 항산화제입니다. 피부·혈관을 보호하고, 철분 흡수를 돕습니다. 과일·채소에 풍부합니다.
비타민 E
지용성 항산화제입니다. 세포막의 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줍니다. 견과류·식물성 기름에 많습니다.
카로테노이드
베타카로틴, 리코펜, 루테인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. 주황·빨강·초록 채소에 많습니다.
폴리페놀
안토시아닌(베리류), 카테킨(녹차), 레스베라트롤(포도 껍질) 등 식물 속 천연 색소·향 성분입니다.
일상에서 먹기 쉬운 항산화 식품 7가지
- 베리류(블루베리·딸기·라즈베리)섬유질도 많아 포만감을 주며 간식 대체로 좋습니다.
-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. 요거트·샐러드와 잘 어울립니다. 냉동 베리를 활용하면 언제든 간편합니다.
- 토마토
- 빨간 색소인 리코펜이 핵심입니다. 열을 가하면 흡수가 더 잘 됩니다. 올리브유로 살짝 볶거나 소스로 드세요.
- 브로콜리·케일 같은 초록 채소
-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, 설포라판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. 살짝 쪄서 무치거나 스무디로 즐깁니다.
- 녹차
- 카테킨이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. 너무 뜨겁게 오래 우리면 떫을 수 있으니 70~80℃ 물로 1~2분 우리면 부드럽습니다.
- 다크초콜릿(카카오 70% 이상)
- 코코아 폴리페놀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. 단, 칼로리가 있으므로 하루 20g 내외로 적당히 즐깁니다.
- 견과류(아몬드·호두)
- 비타민 E와 좋은 지방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. 하루 한 줌(약 20~30g) 정도가 적당합니다.
- 올리브유와 아보카도
- 비타민 E와 단일불포화지방이 많아 산화에 강하고, 다른 채소의 지용성 성분 흡수를 도와줍니다.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세요.
더 건강하게 먹는 조리·보관 요령
- 채소는 살짝 데치기 또는 전자레인지로 짧게 조리하면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.
- 토마토·당근처럼 지용성 색소는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잘 됩니다.
- 베리류는 씻은 뒤 잘 말려 지퍼백에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.
- 견과류는 공기와 빛을 피하고, 여름철에는 냉장 보관이 좋습니다.
하루 루틴 예시
아침 : 베리·요거트 볼 + 견과류 한 줌
점심 : 토마토를 넣은 닭가슴살 샐러드(올리브유 드레싱) + 현미밥
간식 : 따뜻한 녹차 1잔 또는 다크초콜릿 2~3조각
저녁 : 브로콜리·케일 찜 + 연어구이
물을 충분히 마시고, 색이 다양한 채소·과일을 매 끼니에 곁들이면 자연스럽게 항산화 섭취가 늘어납니다.
주의할 점
- 보충제는 음식 대체가 아닙니다. 먼저 식단으로 채우고, 필요 시 전문가와 상의합니다.
- 다크초콜릿·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으니 양 조절이 중요합니다.
- 특정 약을 드신다면 녹차 카페인·비타민 K(녹색채소) 상호작용을 확인합니다.
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입니다. 개인의 병력과 약 복용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, 필요 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.